참 빠르다 세월
새 중에 가장 빠른 새가
어느새라고 하더니
정말 그런 것 같다.
오월이의 마지막
뒷모습을 보는 날을
맞이 했으니 말이다.
그러나 잡으려 한들
잡을 수 없는 것이
어느새 아니던가?
체념하고 새로이
오는 유월이를 맞이
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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