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속의 배경

소설 속의 배경

 

소설을 쓰는데 있어서 풀롯(구성) 과 인물이 설정되고 나면

배경이 설정 되어야 구조의 구상이 완벽해 진다.

배경은 인물이 직접 행동하는 환경이기 때문이다.

알맞게 설정된 배경은 그 인물과 행동의 신비성을 높여 주고,

소설을 보다 구체적으로 현실성을 갖게 한다.

배경은 작품의 무대가 되는 지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다시 말하면 작품에 진실감을 주기 위하여 작가가 현실세계에서

추려내어 작품 속에 삽입하는 모든 상황을

망라해서 그것을 배경이라고 하는 것이다.

작가가 배경을 설정하는데 있어서 세세한 부분까지도

소홀이 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배경에 과다하게 비중을 두는 것은 피해야 한다.

자칫 잘못하면 기행문처럼 되기가 쉽기 때문이다.

작품의 풀롯과 테마에 알맞는 내용을 선별해야  한다.

배경의 선택 여하로 작품의 인상을 높이는데 크게 영향을 끼친다.

배경은 흔히 자연의 배경과 시대와 사회 환경인 사회적 배경으로

나누지만 현대 소설에서는 "날개" ,  "율리시즈"  와 같이 의식의

흐름이 행동의 주된 배경이 되는 심리적인 배경과 카프카의 "성(城)"

이나 카뮈의 "이방인" 과 같이 상황이 그 중심이 되는 상황적

배경으로 나누기도 한다.

여기에서 독백은 심리적 배경에서 구사되어야 효과적이고 긴박한

행동은 상황적 배경이 그 중심이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