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의 창작과정(소설론)

   소설가는 그 작가의 사상과 생활감정, 즉 주제의식(主題意識)에

   의해서 많은 소재(素材)를 얻게 된다.

   이 소재를 구성, 인물, 배경, 등에 의해서 구조(構造)하고 문체로

   표현하면 언어예술로서의 한 작품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요소 중에서 주제의식에 의한 제재(題材)의 선택은 작가의

   철학적인 측면이고, 제재를 어떻게 구조하여 문체로 표현 하는가

   하는 것이 미적(美的)인 구조의 측면이라고 할 수가 있다.

   소설을 쓰기 전에 이러한 구상이 바로 소설의 구조작업인 것이다.

   소설창작 과정에서 생각해야 할 문제는 다음과 같다.

 

        1. 인생이나 현실의 투시(透視)에 의한 주제의식.

        2. 주제의식에 알맞는 제재(주제가 되는 재료)의 선택.

        3. 플롯(구성), 인물, 배경, 등에 의한 구성.

        4. 개성적이며 예술적인 표현.

        5. 작품의 세밀한 재검토(탈고 후)

 

    여기에서

    1은 작가의 사상적인 문제를 말하는 것이고,

    2는 현실을 정확하게 보는 눈에 의한 제재의 선택이고,

    3은 집필 전의 구상이다.

    그리고

    4는 주제의식을 형상화 하는 문체이고,

    5는 탈자나 오자는

    물론 주제의식의 형상화를 비롯하여 작품을 다시 검토하는 과정이다.

    이상과 같은 5가지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한 편의 소설창작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