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아! 어린 넋이여!

운우(雲雨) 2014. 4. 19. 19:49

 

아!

어린 넋이여!

차디찬 바다 속에서 얼마나

고통스러웠을 꺼나

 

천안함 젊은 꽃들은 조국의 넋으로

온 겨레의 슬픔 속에 국립 묘지에

명예롭게 잠들었으나

이 어린 넋들은 어찌 할거나

 

채 피지도 못하고 수중의 고혼이

되고 말았으니 어른들의 잘못으로

개죽음이 되고 말았구나

 

어찌 할거나

어린 영혼들아

아들들아 딸들아

이제 다음 세상은 이런 어른들이

없는 세상에 태어나길 빌며

삼가 편히 잠들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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