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겨울 감자꽃 / 박덕규

운우(雲雨) 2022. 5. 19. 17:53

겨울 감자꽃 / 박덕규

 

우리 엄마는 

겨울 감자꽃

 

설 무렵 태어날

동생을 가져 

 

집안일 힘들어 

자리에 누우면

 

뱃속에서 

발차기하며 노는 게

 

꼭 제 형 닮았다며 

살포시 웃지요

'좋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 감자꽃 / 박덕규  (0) 2022.05.27
안개 / 장귀녀  (0) 2022.05.23
아버지! / 장귀녀  (0) 2022.05.16
해쑥 / 박덕규  (0) 2022.05.12
성소 건설 / 장귀녀  (0) 2022.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