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영전에
친구야
뭐가 그리 급해 허겁지겁 떠났는가?
그렇게 떠나려고 지난 토요일 만나
마지막 만찬을 한 것인가?
오늘 아침 자네의 부고를 받고 망연
자실했다네.
요즘 장수시대에 칠십대라면 청년
이라네.
이제 나이들어 더 깊은 우정을 나누
려 했건만 그 우정을 꽃피우기도 전
에 ㄱ렇게 무심히 떠나면 남은 우리
는 어쩌라고 그러는가?
사람의 생사가 하늘의 뜻이라지만 이
렇게 훌쩍 떠나버림이 야속하기만 하
네.
이제 우리는 다음 세상에서나 만나야
하겠지.
편히 잠들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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