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친구
친구 중엔 설레임으로 다가오는 친구가 있고
그냥 덤덤하게 다가오는 친구가 있다.
설레임으로 다가오는 친구는 늘 보고 싶은 친
구다.
그러나 덤덤하게 다가오는 친구는 있어도 그
만 없어도 그만인 친구다.
그러나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라면 어떻
게 다가올까?
그런 친구는 그리움으로 다가올 것이다. 그 친
구가 동심이고 고향이기 때문이다.
어제 고향 친구와 통화를 했다. 내 목소리만 들
어도 고향의 푸근함을 느낄 수 있다는 말에 눈
물이 핑 돈다.
역시 나이가 들어도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
은 잊을 수 없는 어머니의 품과 같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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