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길 / 장귀녀
비바람, 폭풍에도
뽑히지 않는
뿌리 깊은 나무처럼
삶의 격랑에
외로운 갈등 처절해도
상처를 보듬을지언정
사람답게 사는 길
저버릴 수 없어
그 길, 양심의 길 따라
몸부림 속에!
내딛는 발걸음,
곧은 발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