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훈훈한 겨울이었으면,,,,

운우(雲雨) 2021. 10. 31. 09:10

훈훈한 겨울이었으면,,,,

 

가을이 무르 익어가고 있다.

 

집 담장의 대추는 이미 추수가 끝났고 

누런 감은 나무에 주렁주렁 달려 가을

이라고 말한다.

 

잠시 지나면 담장의 감도 나무에서 자

취를 감추고 까치밥만 하나 둘 달랑 남

을 것이다.

 

이제 십일월이 오면 가을은 우리 곁을

훌쩍 떠날 것이고 겨울이 그 자리를 지

킬 것이다.

 

어느 인생이라도 인생의 가을은 찾아

오게 마련이다. 나무의 과실이 사라지

듯 어느 누구도 사라짐을 피할 자는

아무도 없다.

 

가을이 오면 겨울이 가깝다. 

 

겨울엔 가진 자가 못가진 자에게 따뜻

함을 나누어 주는 훈훈한 겨울이었으

면 좋겠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돈은 많을수록 좋다  (0) 2021.11.06
허상  (0) 2021.11.03
기도  (0) 2021.10.28
부자란?  (0) 2021.10.24
한국의 비애  (0) 2021.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