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깊은 밤 별과 친구 되어

운우(雲雨) 2021. 8. 31. 19:45

깊은 밤 별과 친구 되어

 

여름밤 자정이 가까운 시간 베란다에 나와 

하늘을 보니 산마루에 별 하나 떠있다.

 

이제 시간은 자정을 넘기고 길가엔 지나는

행인의 발길도 끊겼다.산마루에 떠 있는 별

이 외로운지 나보고 친구하자고 깜빡깜빡

신호를 한다.

 

너도 외롭니 나도 외롭다 우리 친구하자.

하고 속삭이는 것 같다.

 

저 별도 나와 같이 외톨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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