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예찬
지난 주 수요일 여주 이포를 다녀왔다.
도로를 달리며 눈에 들어오는 풍경들
이 예사롭지가 않다.
특이한 것은 여주의 산들은 산세가 가
파르지 않은 것이 악산이 없어 온화해
보인다는 것이다.
아마 여주 사람들의 성품이 온화해서
산세도 온화한가 보다.
봄이면 어디나 벚꽃이 만발한 것은 같
겠지만 이곳의 벚꽃은 남한강의 풍치와
어우러져 더 아름다운지도 모르겠다.
왜 세종대왕의 능과 현종대왕의 능이 왜
여주에 있는지 알 것만 같다.여주에 온
길에 신륵사 세종대왕의 능에 들렸다.
날씨도 최적이었고 경내도 깨끗했지만 아
쉬웠던 것은 코로나 때문에 개방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허탈한 마음으로 돌아섰지만 남한강의 수
려한 풍치가 마음에 위안이 되었다.
멀지 않은 날 아름다운 이곳에 안착해 글
이나 쓰며 여생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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