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닮은 구석이 있는 친구

운우(雲雨) 2020. 4. 7. 20:35

닮은 구석이 있는 친구

 

 

나에겐 30여 년이 넘게 우정을 나누며 지내온 좋은

친구가 있다. 그는 여자다. 그리고 의사이기도 하다.

 

그녀는 책을 좋아하는 편인데 내가 쓴 책도 나오는

대로 다 읽었다. 난 그 친구와 마주 앉아 그가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 재미가 있어 시간 가는줄 모른다.

 

그녀가 이야기를 재미있게 하기 때문이다. 그녀는

와 30년이 훨씬 넘는 친구인데 60대 중반의 나이

임에도 아직 50대 초반의 동안처럼 보인다. 적어도

내 눈에는 그렇다.

 

난 그녀를 만나면 언제나 즐겁다. 왜냐하면 그녀는

세상을 긍전적으로 보며 삶을 재미있게 살고 있기

때문이다.

 

친구란 서로 닮은 구석이 있어야 친하다고 했는데

그녀는 어디엔가 나와 닮은 구석이 있는 것 같다.

우린 죽는 날까지 좋은 친구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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