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무게
이른 아침 페제 줍는 노인이 아기가
타는 유모차를 끌고 어기적 어기적
걷고 있다
허리는 굽고 다리는 안짱다리 그 힘
든 몸으로 유모차에 몇개나 싣는다
고 한 걸음 두 걸음 무거운 몸으로
박스를 주워 싣는다
어쩌다 저렇게 허리가 굽었을까? 어
쩌다 저렇게 흉하게 안짱다리가 되
었을까?
그건 가난의 무게, 세월의 무게에 짓
눌린 흔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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