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하늘이 내리는 벌
장마철이라고는 하지만 거의 비가 내리지
않고 있는 마른 장마다. 비를 몰고 올 것 같
던 하늘이 북쪽부터 맑아지는 것 같아 실망
감이 든다.
대지는 갈증으로 타고 있는데 무심한 하늘
은 비는 내려주지 않고 따가운 햇살로 세상
을 태우려는 듯 연일 불볕 더위만 계속 되고
있다.
나라는 경제 파탄에 직면해 있고 여기 저기
서는 장사가 되지 않는다고 한숨소리다.
높은 자리에 앉아 있으니 위정자께서는 국
민들의 한숨소리도 귓전에 들리지 안는가?
바른 기사로 국민에게 알려야 할 모든 언론
들은 국민의 알 권리를 왜 기사화 하지 못하
고 있는가?
세상이 이리 하수상한데 하늘인들 어찌 모
르겠는가? 그러니 비는 내려주지 않고 뜨거
움으로 위정자들에게 경고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랴.
정신차려라. 이놈들아, 하늘이 벌을 내리고
있는줄 알라라.
밤새 비가 내렸지만 해갈도 되지 않는 적은
량의 비만 내렸을 뿐이다.
언제나 비가 흠뻑 내려주어 해갈이 될런지
높으신 분께서 하늘에 기우제라도 올려야
하는 건 아닐런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