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장하다 준우승
밤 늦은 시간까지 FIFA 20세 이하 월드컵대회를 보았다.
전반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PK를 얻어 앞서 나갔지만
먼저 얻은 득점이 독이 되었던 것 같다.
얼마의 시간이 흐른 뒤 계속 밀리다 한방 얻어 맞고 말
았다. 1 : 1 상황에서 밀고 밀리기를 계속 하더니 또 한
방을 얻어 맞고 말았던 것이다.
그때부터는 한점의 차이니 만회하면 된다는 생각 때문
이었는지 기습에 또 한방을 맞은 것이다.
그리고 그것으로 끝이었다. 우리는 올라오는 도중 연장
전도 치뤘지만 상대팀은 연장전 없이 올라온 팀이었고
또 그들은 아시아인 보다는 체력이 월등히 좋은 서구인
이다.
우리 선수들은 지쳐서 힘을 못쓰는 것 같은데 그들은 더
잘 뛰고 있었다. 그러나 3 : 1의 스코어는 너무 아쉽다.
그래도 잘했다. 장하다. 대한의 건아여!
좌절은 할 필요가 없다. 두드리면 언젠가는 열릴 것이다.
이제 시작일 뿐이다.
아시아여!
일어나라, 그리고 깨어나라.
아시아는 아직 잠자고 있는 호랑이다.
너희들이 잠을 깨는 날에는 세계 축구계를 제패하고도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