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행복한 노후

운우(雲雨) 2019. 6. 15. 09:11

행복한 노후

 

 

아침이면 날씨가 서늘하다

마치 "가을이 벌써 왔나?"

할 정도니까 말이다

 

 

그러나 한낮이면 기온이

급상승하니 기온의 차이를

종잡을 수가 없다

 

 

봄에서 여름으로 바뀌는

시점이니 그러려니 하겠

지만 6월도 중순이니 여

름이라 해도 틀리진 않을

것이다

 

 

허긴 내가 사는 곳이 도봉

산 밑이니 공기도 맑고 다

른 곳 보다는 시원한 것은

맞는 것 같다

 

 

옛사람들은 나이가 들면

시골로 낙향해 자연을 벗

하며 살았다는 기록을 많

이 볼 수가 있다

 

 

그와 같이 나도 도회지 속

의 시골 생활이라고나 할

까 노후를 이런 곳에서 보

내는 것도 싫진 않다

 

 

텃밭도 가꾸고 자연속에

서 새들의 노래도 들으며

맑은 공기와 내가 가꾼 푸

성귀를 먹고 사니 그보다

좋은 노후는 없으리라

 

 

거기에 내가 평생 좋아한

글을 벗하며 살고 있으니

나는 가난해도 진정한 선

비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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