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영동 문학기행

운우(雲雨) 2019. 4. 20. 21:35

영동 문학기행

 

 

하늘엔 회색구름 곧 비가 내릴 것 같은 날씨다.

오늘은 소설가협회에서 충북 영동으로 문학

세미나를 가는 날이다.

 

소풍 가는 어린 아이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일

찍 일어나 출발지로 향했다.

 

압구정역 현대백화점 주차장엔 이른 아침부터

소설 쓰는 친구들이 나와 있었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이라 모두가 반갑다.

버스는 정각 8시 30분에 충북 영동을 향하여

출발했다.

 

오랜만에 도회지를 떠나 밖으로 나오니 별천

지 같은 느낌이다. 서울에선 이미 진 꽃들이

산에는 활짝 피어 있다.

 

산의 기온이 도회지보다 낮으니 꽃이 늦게 피

고 있는 것이다. 차는 영동 톨게이트가 아닌 황

간 톨게이트로 빠져 나간다.

 

그곳에서 가까운 곳에 와인 공장이 있었다. 그

곳에서 발효된 아로니아 액을 한잔씩 마신 후

식당으로 가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바로 농촌문

학에 대한 세미나가 있었다.

 

세미나가 끝난 후 그곳에 살며 농촌문학을 하

고 있는 이동희 선생 댁으로 자리를 옮겨 막걸

리와 와인 파티가 있었다.

 

그러나 일정상 시간이 없어 파티는 간단히 끝

내고 바로 버스에 올라 서울로 향했다.

 

소위 글쓰는 재주가 있다는 집단들이 모인 세

미나는 단촐하게 그렇게 하루로 끝내고 서울로

향했다.

 

아쉽긴 했지만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난 것으로

위안을 삼으며 서울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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