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봄엔 사랑을 품읍시다
어둠이 걷히고 밝은 빛이 비추이듯 봄은
그렇게 찾아 오더이다
동장군이 이 땅의 점령군이 되어 기승을
부렸지만 먼동이 어둠을 몰아내듯 스며
드는 봄기운은 이 땅을 달구고 동장군을
몰아내고 있더이다
강물이 풀리고 산골짝 계곡에도 졸졸졸
물이 흐르듯 봄의 기운은 이 땅을 훈훈하
게 달구어 줄 것입니다
오늘도 몸은 춥다고 반응 하지만 먼동이
터 오듯이 봄은 물밀듯 그렇게 우리 앞
에 다가오고 있더이다
양지녁엔 우리가 모르는 사이 파릇한 싹
이 나서 봄이 왔다고 나를 반겨 주고 있었
어요
찾아 오는 이 봄에는 가슴을 활짝 열고
봄처럼 따뜻한 사랑을 모두에게 나누어
주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