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봄기운

운우(雲雨) 2019. 2. 7. 00:04

봄기운

 

 

정월 초이틀

음력으로 정월 초이틀이지만 양력으로는 벌써

한 장의 달력을 떼어내고 6일째를 맞이한 오늘

이다.

 

밖에선 까치소리와 참새들의 지저귐도 들려오

는 아침이다.날씨가 포근하니 새들도 봄이 가

까움을 아는가 보다.

 

사물들만 그런게 아니라 텃밭의 땅도 얼었다

녹아서 그런지 흙이 푸석푸석한 것이 흙도 봄

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것 같다.

 

봄은 모든 생명들을 잠에서 깨어나게 한다. 땅

도 이제 겨울 잠에서 깨어나 생기를 찾고 본연

의 일인 생명을 품으려 한다.

 

입춘이 지나며 봄도 이제 겨울의 문턱을 넘어

섰다, 이제 물밀듯 몰려오는 봄의 기운을 겨울

의 동장군이 어찌 막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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