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 / 박인수
한 여름 장마
태풍 국지성 호우
이재민 잉태하고
흘과 땀 범벅이 된
복구 작업
오늘도 앞이 안 보이건만
그래도
부족하면서 몸 아끼지 않는
자원 봉사자
이재민이여!
희망과 보람 항상
그곳에 있나니
이마에 송글송글 맺힌 땀방울
환한 넘치는 미소 속
보금자리
다시 태어나리라
대자연 힘 앞에 사라져간
영혼 달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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