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세월

운우(雲雨) 2018. 8. 7. 08:01

세월

 

 

한 여름이 무더워도 그것은 긴 인생의 여정에서

보면 한 점의 방점에 지나지 않는다.

 

이 더위가 참기 힘들 정도로 덥다고는 하지만

세월 앞에선 수그러들 수 밖에 없다.

 

더위가 기승을 부려 밤이면 귀뚜라미의 울음

소리가 귀를 시끄럽게 한다.

 

날씨가 더우면 귀뚜라미의 알이 일찍 부화를

한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해보다 귀뚜라미의 울음

소리가 이 여름밤을 시끄럽게 하는 이유다.

 

더웁고 추우면 잠시 생태계를 혼란케 하는 경

우는 있어도 자연이 별안간 세상을 뒤집어 놓

지는 않는다.

 

영원히 무더울 것 같지만 모든 것은 세월이 흐

르면 해결이 되는 것 다 때가 되면 제 자리를

찾을 것이다.

 

세월은 기쁨도 아픔도 치료해 주는 특효약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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