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봄비

운우(雲雨) 2018. 3. 15. 23:42

봄비

 

 

새벽 테라스에

떨어지는 빗소

리를 잠결에 듣

는다.

 

 

깜짝 놀라 창문

을 열고 보니 제

법 굵은 빗줄기

다.

 

 

이쯤 비가 내린

다면 나무에 움

이 트는 것도 시

간문제일 것 같

다.

 

 

어제 그리 덥더

니 오늘 드디어

비를 몰고 왔구

나.

 

 

이제 봄은 한층

 빨리 진행될 것

이며

 

 

앞산에 뻐꾸기

우는 봄도 이제

가까이 왔구나.

 

 

빗소리 따라 봄

이 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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