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가을은 그렇게 찾아 들고 있습니다

운우(雲雨) 2016. 8. 6. 17:52

가을은 그렇게 찾아들고 있습니다

 

매미소리 시원한 8월입니다.

열대야다 뭐다 해서 덥다고 야단들이지만

나무 그늘에 앉아 매미소리를 들으면 더위가

싹 가십니다.

그러나 매미소리를 들을 날도 길게 남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8월이니 입추가 내일이고 말복도 목전에

있습니다.

이제 잠시만 지나면 시원한 바람이 불겠지요.

그리고 섬뜰의 귀뚜라미가 가을을 알리는 노

래소리가 귓전을 울릴 날도 멀지 않은 것 같

습니다.

그렇게 가을은 스몰스몰 곁으로 스며들고 있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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