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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 박덕규
운우(雲雨)
2021. 12. 9. 18:25
은행나무 / 박덕규
할아버지와 동갑
대문 앞 은행나무
깊어가는 가을
노랗게 질려
바람 불면
열매 떨어뜨리지요
장대로 맞으면
가지 상할까 봐 그렇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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