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연가 / 박인수
간간이 차창 가 굴러 떨어지는
빗물 잔해
이름 모를 님들 만남
서먹함은 뒤로
광안리 파도는
우리들의 잔치인가?
웃음과 쉼 없이 피워내는
잔들의 부딪침
아름다운 인연 끈 되어
인생 벌판에
춤사위 되어 피어난다
금일 마음은 벌써
추억에 묻히고
내 마음은 정처 없이
나그넷길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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