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리꽃 / 화운 임승진
앞산 마루 올라서서
기다란 목 늘어뜨리고는
장에 가신 우리 엄마
언제 오시려나
언제 오시려나
뿌연 먼지 등지고
달려오는 버스를 기다리며
돈 벌러 가신 아버지
이제 오시려나
이제 오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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