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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랑대 / 박덕규
운우(雲雨)
2019. 11. 1. 08:02
바지랑대 / 박덕규
곁가지 가족
모두 떠나보내고
날마다 까치발로
마당에 서서
앞 산 마루
동네로 오늘 길
목 길게 빼고
바라보는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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