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 박인수
빛바랜 흑백 사진
사십여 세월 길
뛰어넘으니
지나온 젊은 책장 어루만진다
세상사 삶의 기행속
오늘 나무에
붉은빛 햇살 안고
걸어온 터널의 길
이제는
컬러 사진 속
열매 영근 우리 모습에
장작불 집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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