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포원에 가면 / 박인수
상사화 꽃이 핀다
구절초 하얀 체취가 운다
연못가 속 새에 핀
그리움은
돌다리 건너
흘러간 시간 속에
묻혀 버린다
소나무 숲
의장에 앉아
사색에 잠겨
세월의 흐름
안타까워
인고의 차 한 잔에
우리
길 떠난다
창포꽃 필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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