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고로쇠 나무 / 박덕규

운우(雲雨) 2019. 3. 15. 19:44

고로쇠 나무 / 박덕규

 

 

이른 봄 숲속

둥지를 살피던 까치

 

 

주사기 꽂고 있는

나무들을 보며

 

 

"식구들 모두

링거 맞고 있구나"

 

 

"아니야 지금

헌혈 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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