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 박인수
봄볕이 5월 아침 푸르게
따뜻한 차 한 잔
기지개 핀 고가도로
미움 있는 곳
일백 사십 칠 계단
우이암 명암
그리워
검게 타버린
소박한 마음 한구석
행복 실타래
끝없이
이어지는 새들 지저귐
우리 인생 달려가네
내일이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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