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인생 / 박인수

운우(雲雨) 2018. 9. 23. 20:17

인생 / 박인수

 

 

봄볕이 5월 아침 푸르게

따뜻한 차 한 잔

기지개 핀 고가도로

 

 

미움 있는 곳

일백 사십 칠 계단

우이암 명암

 

 

그리워

검게 타버린

소박한 마음 한구석

행복 실타래

 

 

끝없이

이어지는 새들 지저귐

우리 인생 달려가네

내일이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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