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운우지정

운우(雲雨) 2018. 2. 5. 05:42

운우지정

 

 

입춘이 지났건만 바람은 왜 그리

차기만 한가.

 

밤은 깊은데 산에서 불어 오는 바람

소리에 이내 마음 심란해 잠못들고

있구나.

 

바람아 너는 어이해 이내 마음 심란케

하여 잠못들게 하느냐.

 

너도 외로워 나를 찾아 왔느냐.

 

그래 너도 외로워 나를 찾아 왔으니

우리 오늘밤 너와 나와 막걸리라도

대작하며 이 밤이 새도록 운우지정을

나누어 보자구나.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과 나비  (0) 2018.02.07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자  (0) 2018.02.06
눈이 내리던 날  (0) 2018.02.04
인생  (0) 2018.02.03
겨울 목련  (0) 2018.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