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소낙비
밤새가 비가 내렸다.
후두둑 후두둑 창문을
밤새도록 때린다.
가뭄 때문에 목이 타던
초목이 비를 맞고 생기를
찾아 싱그러워 보인다.
덩달아 새들의 지저김도
귀를 즐겁게 하여주고,
무덥기만 하던 더위도
한 풀 꺾여 여름 소낙비가
고맙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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