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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니홍조

운우(雲雨) 2021. 9. 12. 05:54

설니홍조(설니홍조)

 

중년의 나이를 넘으면 존경을 

받지 못할지언정 욕은 먹지

말아야 합니다.

 

소동파의 시에 설니홍조 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기러기가 눈밭에 남기는 선명한

발자국' 이란 뜻입니다.

 

그러나 그 자취는 눈이 녹으면 

없어지고 맙니다.

 

인생의 흔적도 이런게 아닐까요?

언젠가는 기억이나 역사에서

사라지는 덧없는 여로....

 

뜻있는 일을 하면서 성실하게

살고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이 지내는 일이 참 어렵습니다.

 

중국 고사에 

강산이개

본성난개

라는 문장이 있는데 ,

 

'강산은 바꾸기 쉽지만,

본성운 고치기 힘든 것 같다는 

뜻입니다.

 

나이 먹을수록 본성이 잇몸처럼 

부드러워져야 하는데 송곳처럼

뾰족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크라테스가 '너 자신을 알라,

하고 일갈했을 때, 그의 친구들이 

그럼 "당신은 자신을 아느냐?"

라고 되물었답니다.

 

그때 소크라테스는 "나도 모른다."

그러나 적어도 나는 "나 자신을 

모른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답니다.

 

자신의 부끄러움을 아는 것이

본성을 고치는 첩경이 될 수 있습니다.

어느 책에 보니까 사람은 다섯가지를 

잘 먹어야 한다고 써 있었습니다.

 

1, 음식을 잘 먹어야 한다.

2, 물을 잘 마셔야 한다.

3, 공기를 잘 마셔야 한다.

4, 마음을 잘 먹어야 한다.

5, 나이를 잘 먹어야 한다.

 

이것이 건강한 삶의 비결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존경 받는 삶의 길이기도 할 것입니다.

 

중년의 나이를 넘어서면 삶의 보람과 의미를 

찾기 보다는 존경을 받아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존경을 받지 못 할 지언정 욕은 먹지 말아야 

한다는 신념을 지니고 삽니다.

 

패션 디자이너 '코코 샤넬,은 스무 살의 얼굴은 

자연의 선물이고 쉰살이 얼굴은 당신의 공적이다. 

라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중년 이후의 얼굴은 그 사람 인생에 대한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므로 나이를 잘 먹는다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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