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덕수궁 돌담길을 걷다

운우(雲雨) 2019. 11. 21. 23:24

덕수궁 돌담길을 걷다

 

 

어제 아침 친구가 보내온 음악 편지 속에

덕수궁 돌담길 사진이 있었다.

 

마치 이 만추의 계절에 덕수궁 돌담길을

걸어보는 것이 어떠냐고 묻는듯 말이다.

 

춥기는 했지만 나는 그 친구의 뜻이라 생

각하고 충무로 출판사에 들려오는 길에

그곳을 들렸다.

 

덕수궁 돌담길은 몹시 추웠으나 많은 사

람들이 오고가며 사진들을 찍는다.

 

덕수궁 안에는 붉게 물든 단풍이 아직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건재하게 붙어 있어

고궁의 운치를 한 껏 높여주고 있다.

 

오랜만에 돌아본 덕수궁 돌담길 비록 홀

로 걸었지만 호젓함과 함께 마음에 남는

시간이었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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