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눈꽃의 향연 / 박인수
어둠 깊어 가는 밤
하얀 솜털들 소복소복 그리움 담아
길가 순결 수를 놓는다
지나간 젊은 날 초상들이
그리운 마음 귀에 쫑긋하니
음악조차 하얀 은빛으로 널리 펼친다
온통 그대 생각에 눈뜨니
눈부심에 묻혀 온 세상
인고의 시간 뒤 축복이네
추억의 정신 꽃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