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을 수확하던 날
봄에 강낭콩을 심었다.
심은지 일주일쯤 되니
싹이 나왔다.
그리고 봄이 갈 무렵
싹이 무성하게 자라더
니 꽃이 피고 콩이 조
그맣게 열리기 시작하
더니 여름이 오고 콩이
익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늘 그 콩을 수
확 하기에 이른 것이다.
모든 것이 때가 이르면
익어 수고한 만큼 댓가
를 받게 되는 것이다.
오늘 처음 수확한 콩으
로 밥을 했다. 내 손으
로 심고 수확해 그런지
콩의 맛이 유난히 좋은
것 같다.
덕분에 저녁을 맛있게
먹은 것 같다. 땀흘린
만큼 수확을 했으니 농
사는 정말 정직하다.
이제 봄 작물은 정리하
고 가을에 수확할 작물
을 위한 준비를 해야겠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