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나는 행복한 사람

운우(雲雨) 2018. 5. 2. 06:06

나는 행복한 사람

 

 

나는 아침이면 새들의 즐거운 노래소리에

잠을 깨고 창을 열면 화단의 예쁜 꽃이

 "안녕"

하고 방긋 웃는 얼굴로 인사를 한다.

 

주위는 온통 융단을 깐듯 녹색의 향연이다.

 

낮엔 땀흘려 일하고 퇴근 후 작은 텃밭에

면 요즘 모종한 토마토, 고추가 반갑다

고 인사하고 2주 전 뿌렸던 상추, 아욱, 시

금치, 콩들이 싹을 틔우고 반갑게 나를 맞

아 준다.

 

그들과 만나 나누는 무언의 대화는 언제나

나를 행복하게 행복하게 한다.

 

지금도 들려오는 새들의 노래, 화단의 꽃,

맑은 공기 어느 것 하나 나를 기쁘지 않게

하는 것이 없다.

 

나는 자연과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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