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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든 파를 사 온 엄마

운우(雲雨) 2020. 3. 11. 08:09
따뜻한하루
시든 파를 사 온 엄마



누구보다 꼼꼼하게 살림을 잘하는 주부가 있었는데
어느 날 유난히 노랗게 시든 파를 많이
사 온 것이었습니다.

평소와는 다르게 시든 파를 사 오자 딸이 물었습니다.
"엄마, 오늘은 왜 시든 파를 사 왔어?"

그러자 그녀가 대답했습니다.
"시장 입구에서 본인이 농사지은 것들을
팔고 있는 할머니 한 분이 계시는데
요새 많이 편찮으셨나 봐.
며칠 만에 밭에 나가보니 파들이
다 말랐다지 뭐니."

시든 파라도 팔러 나오신 할머니를 본 엄마는
돌아가신 시골 할머니 생각이 나신다면서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는 요즘,
많은 분들께서 저희 단체로 마스크, 세정제, 생필품 등
다양한 후원 물품을 보내주고 있습니다.
직접 구매해서 보내주시거나 본인들이 쓰실 것을
아껴서 보내온 것입니다.

작은 나눔으로 주위에 위로와 희망을 건네는
따뜻한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오늘의 명언
행복이란 자신의 몸에 몇 방울 떨어뜨려 주면
다른 사람들이 기분 좋게 느낄 수 있는 향수와 같다.
– 랠프 월도 에머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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