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동안 전달하고 있어요
여기, 가슴 따뜻한 대한민국 군인들이 있습니다.
육군 2군단 방공대대는 지난 2009년부터 11년째
사랑의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습니다.
부대는 11년 전, 강원 춘천 신북읍 용산리
마을 주민들로부터 추천받은 무의탁 노인 3명에게
정성이 가득 담긴 도시락을 전달하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은 고령의 6·25 전쟁 참전용사
미망인을 비롯해 거동이 불편한 노인 분들입니다.
훈련이 있는 날이나 휴일에도 빠지는 일 없이
전달한 도시락이 11년간 4천여 끼에
달한다고 합니다.
어르신들에게 전하는 도시락 비용은 부대 간부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마련하여 부대에
전혀 부담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도시락을 배달하러 가는 부대원들은
단순히 도시락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어르신들의
다정한 말동무가 되어드리기도 하고,
든든한 아들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11년간 사랑의 도시락을 전달받은 한 할머니는
눈시울을 붉히며 말씀하셨습니다.
"1년 365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거르지 않고
도시락을 보내주니까 정말 고맙고, 미안하기도 하고
이제는 친아들처럼 가까워졌어요."
따뜻한 하루는 육군 2군단 방공대대
이장운 중령과 김상춘 원사를 만나
칭찬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꽃바구니를
전달하였습니다.
그리고 어르신들 가정을 방문하여 도시락과 함께
따뜻한 하루에서 준비한 소정의 후원금을
소중히 전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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