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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방을 채워 가는 일

운우(雲雨) 2011. 11. 9. 01:08

내 마음의 방을 채워 가는일 

 

            ♧ 내 마음의 방을 채워 가는일 ♧
            
            내가 인생을 조금이나마 알게 된 것은
            사람과 접촉한 결과가 아니었습니다.
            책과 접촉한 결과였습니다.
            나에겐 맛난 음식보다도
            욕심이 나는 책이 있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마음은 곧 글을 아끼는 마음입니다. 시간과 돈을 아껴서 사정이 허락할 때마다 책을 사고, 또 그책을 자기만의 책장에 꽂아 두고 틈틈이 읽는 사람. 그 사람은 분명 누구보다도 마음이 풍요로운 사람일 겁니다.

            물론 지식의 양과 가지고 있는 책의 양이 정비례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사모은 책이 자신의 구석방에 한 권 한 권 쌓여간다면 또 얼마나 가슴 뿌듯한 일이겠습니까. 그것이 바로 우리 영혼의 방을 채워가는 일이기에 말입니다.

            어쩌면 책은 더 이상 매력적인 것이 되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책은 무엇이 올바른 삶인지, 또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제시해 주는 삶의 이정표 같은 것입니다.

            내 마음에 사랑을 가득 담고 미워하는 이를 찾아가 손 내밀면 그와 함께 화평의 웃음을 나눌 수 있게 될 테니까요.

            지금 내가 가난으로 삶에 지쳐 있다면 그것은 이 세상 가장 작은 문제입니다. 이 문제의 해답은 내 마음속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 정성과 인내를 채우면 쉽게 좋은 일자리를 얻게 될 것이고 그러면 금방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을 테니까요.

            지금 내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로 괴로워한다면 그것은 이 세상 가장 작은 문제입니다. 이 문제에 대한 해답도 내 마음속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의 순수한 사랑의 설레임만 간직하고 있다면 그것은 이별이 아니라 계속되는 만남이니까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불만이 싸여 얼굴이 어둡다면 그것은 이 세상 가장 작은 문제입니다. 이 문제의 해답은 내 마음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 감사라는 단어를 살며시 넣어보면 금세 내 얼굴은 밝아 질 테니까요.

            밝은 미소의 행복한 하룻길을 선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