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지용((無用之用)
담장은 게으른 사람이 잘 쌓는다고 합니다.
원래 담장이란 한 단 쌓고, 쉬었다가 또다시 한단 올려 쌓아야지,
한꺼번에 빨리 쌓아 올렸다가는 곧장 무너지고 맙니다.
그래서 담장 쌓을 때는 부지런한 사람보다는 게으른 사람이
더 제격이라고 합니다.
그러고 보면, 세상일에는 다 임자가 있고,
쓸모없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다 제 역할이 따로 있나봅니다.
- 김하경 에세이 <아침입니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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