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살 때 안구암에 걸려 오른쪽 눈을 다 들어낸 미혼 여성, 한 쪽 귀가 없는 아이, 입천장이 뚫리고 한 쪽 눈마저 없어 물을 마시면 눈으로 나오는 남성... 선천적인 장애, 불의의 사고로 고통당하는 안면장애 환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을 '괴물'로 보는 사람들때문에 바깥출입은 엄두도 못냅니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이들의 존재도 잘 모릅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희망을 나눠주는 이가 있었습니다. 단돈 1만원에 안면장애 수술을 해 주는 한성익 의사. 그는 어려운 형편의 환자들에게 막대한 수술비를 청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여기고 1만원을 받고 수술을 해줍니다. 환자들의 자존심을 지켜주기 위해서, 그들이 미안해 할까봐 1만원을 받는 것입니다. 왜 그가 이런 수술을 해주는 걸까요? 그는 자신 역시 부정맥으로 오랫동안 고생해왔습니다. 심장수술을 받으며 생사를 넘나들었던 터라, 환자들의 고통을 보며 자신을 보았습니다. 선생님은 말합니다. "의사는 장사꾼이 아니다. 돈을 벌기 위해 의사가 되는 건 잘못된 것이다. 왜냐면 의사는 생명을 다루는 직업이고, 돈과 생명은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다." ========================================== 생명보다 영리가 우선되는 시대에 한성익 선생님의 두 손은 사랑이고 고귀한 나눔이였습니다. # 오늘의 명언 내 안에 빛이 있으면 스스로 밖이 빛나는 법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내부에서 빛이 꺼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일이다. - 알버트 슈바이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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