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4월의 봄 / 박인수
운우(雲雨)
2018. 10. 18. 22:33
4월의 봄 / 박인수
차가운 봄바람
옷깃 스미는 날
꽃망울 터트리며
회색빛 하늘
고통 속
그림자 드리운다
공포 속 비극 바닷가
몸부림쳐야 했던 그들
생과 삶
언제나 정상으로
마무리될까
춘 사월 눈발 날리며 오늘은
통곡의 바람꽃 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