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남풍 / 김동환
바람은 남풍
시절은 사월
보리밭녘에
종달새 난다
누구가 누구가
부르는 듯
앞내 강변에
내달아 보니
하-얀 버들꽃
웃으며 손짓하며
잡힐 듯 잡힐 듯
날아가버린다
바람이야 남풍이지
시절이야 사월이지
왼종일 강가서
버들꽃 잡으려 오르내리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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