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알람시계 / 박덕규

운우(雲雨) 2019. 10. 14. 07:01

알람시계 / 박덕규

 

 

갯벌체험 간다고

좋아하는 잠꾸러기 아들

 

 

늦잠 잘까 봐 걱정하며

머리맡에 앉았다가

 

 

날도 밝기 전에

엄마보다 일찍 일어나

 

 

푸른 노래 부르며

잠 깨우는 뻐꾸기

'좋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길 / 박인수  (0) 2019.10.16
저잣거리 / 오남희  (0) 2019.10.15
낙화 / 이형기  (0) 2019.10.13
  (0) 2019.10.12
눈꽃의 향연 / 박인수  (0) 2019.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