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바람 / 박덕규

운우(雲雨) 2019. 8. 25. 11:02

바람 / 박덕규

 

 

강바람은 강둑에서

풀꽃들이랑 같이 살고

 

 

산바람은 숲속에서

산새들과 함께 살고

 

 

바닷바람은 파도 위에서

고깃배랑 같이 살고

 

 

웃음바람은 우리 집에서

가족과 함께 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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