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이팝꽃

운우(雲雨) 2019. 5. 12. 22:21

이팝꽃

 

 

어제 전철을 타고 왕십리에서 서울숲 역을

지나고 있을 즈음이었다.

 

 

길 옆에 하얀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것

이었다. 무슨 꽃인지 자세히 보니 마치 하얀

쌀이 나뭇잎새에 쌓여 있는듯 곱게 피어 있

었다.

 

 

나는 너무도 예쁜 5월의 꽃에 취해 있었는데

전철이 빨리 지나는 바람에 그 꽃을 흠뻑 감

상 할 수 없는 것이 아쉬웠다.

 

 

언제나 5월이 오면 피는 이팝꽃 나는 5월이

오면 이 꽃이 기다려진다. 옛날 못먹고 살던

그때를 회상할 수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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