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지하철에서 있었던 일

운우(雲雨) 2018. 11. 23. 08:13

지하철에서 있었던 일

 

 

어제 낮 지하철을 타고 오다 손님들이 모두 피하는

진풍경을 보게 되었다.

가만히 살펴보니 한 노인이 오줌을 참지 못해 바지

에 오줌을 싼 것 같았다.

오줌이 바지를 타고 지하철 바닥으로 흘러 내려 길

게 흐르고 있었다.

그러나 복잡한 지하철에서 오줌이 자신이 서 있는

곳으로 흐르니 피하려고 난리가 난 것이다.

어떤 이는 오줌을 밟고 기분이 나빴는지 한마디

다.

"이그, 저런 사람을 왜 태워서 많은 사람들에게 피

해를 주게 한담."

그런데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수단에 오줌을 싸고

냄새를 풍긴다 하여 지하철을 못타게 할 수도 없는

노릇이지만 대중이 이용하는 지하철 안에서 오줌을

싸서 냄새를 풍겨 소란을 야기 시키는 것도 문제는

문제라는 생각이다.

그러나 그런 사람을 지하철에 타지 못하게 할 수도

없는 것이니 그런일 정도야 승객들이 감수해야 할

일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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